[에뮬] 슈퍼패미콤(SFC) 성검전설2

성검전설 캡쳐

 

너무 심심했던 날, FF6이 뭔가 답답하다 느껴질 때 슈퍼패미콤 시절에 친구들과 했었던 성검전설2가 생각났습니다.

바로 폭풍 검색하여, 안드로이드 플레이스토어에서 SNESDroid라는 훌륭한 무료 에뮬을 다운받고  어디선가 성검전설2 롬을 찾아서 받았습니다. 와. 무려 한글이에요. 그 때 한글판이 나왔었나봐요?

이 게임 중딩때인가 고딩때 친구들하고 했었거든요. SFC에 멀티탭 설치해서, 아시다시피 성검전설2는 3인용이 되는 몇 안되는 게임이었고 참 명작이죠. 친구 둘과 함께 밤을 꼬박 샜었던 기억이 아직도 선명합니다.

사실 일어판이어서 진행을 결국 끝까지는 못 했어요. 중간에 너무 진행이 안되니까 에라 다시 시작하자고 해서 다시 시작했는데, 이게 처음부터 3인용이 아니라 동료를 모아야 하는데 동료가 모아지는 이벤트가 여러가지잖아요. 어 왜 안 모아지지 하고 헤매다가 또 다시 시작하기도 했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다시 해보니 확실히 그 때의 향수가 확 느껴집니다. 한글이어서 너무나도 좋은건 당연하고, 지금 봐도 게임 참 잘 만들었네요. 최근 쏟아지는 스마트폰 MORPG 게임들이 몇몇 요소들은 벤치마킹 해도 좋을 느낌입니다.  다만 에뮬에서 혼자 하니 심심하네요. 어릴적에 친구들과 함께 했던 기억탓인가봐요. 지금이라면 우리 잘 할 수 있을텐데, 함께 했던 두 친구 다 두 아이의 아빠라…

추가로 제가 사용하는 에뮬레이터는 게임패드 없이 하기는 조금 아쉬워 보입니다. 화면에 버튼이 배치되는데 그게 좀 별로에요. 저는 폰이 베가 시크릿 노트다 보니 엄청 커서 (5.9인치) 그냥 세로 화면으로 게임을 하려고 했습니다. 게임을 하면 상단에 게임화면을 두고 하단에 버튼들이 배치될거라 생각했으니까요. 그런데 버튼들이 너무 넓게 퍼져 있습니다. 화면을 가려요. 제 커다란 폰이 오히려 장애가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사실 에뮬을 폰에서 하는건 좀 스트레스에요. 터치키로 상하좌우 터치패드 키를 대신하는 것 만큼 스트레스 받는게 없으니까요. 저는 플스3 패드 듀얼쇼크3가 있어서 연결해보았더니 바로 인식 되고, 버튼은 한번 매핑해줘야 하는데 무척 간단하게 되었습니다. 패드로 하니 정말 딱!입니다. 다만 여전히 – 당연하지만 – 버그가 너무 많고, 혼자 하기가 싫어서 영구 보관될 듯 싶어요…

꼭 안드로이드로 게임을 실행한 뒤 생각하는건… 아 차라리 아이패드로 할걸 하는 생각; 아이패드도 에뮬을 한 번 검색해봐야겠어요.

  • 2013.02.14 추가: 아이패드는 탈옥 후 snes9x EX 라는게 있습니다. 플3 패드 듀얼쇼크3은 Cydia 앱 Controller for all 에서 지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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