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 킥보드] 이투2(E-Twow2) Ver3 부스터(Booster) 간단 리뷰

이투2 V3 부스터를 구입하여 간단한 리뷰를 작성합니다.

     

[ 시작하기 전에, 판매처에 대한 잡솔 ]

이투2는 미니 모터스와 e근두운에서 팔고 있는데 미니모터스는 구버전까지만 판매하고 있고 Ver3부터는 e근두운에서 팔고 있습니다.

미니모터스는 몇 안되는 전동 킥보드 판매처 중에 AS 평이 좋은 회사이고, e근두운은 2015년 8월 이제 막 대리점을 늘리고 있는 회사라 뭐 딱히 할 말이 없는 상태입니다. (롯데백화점 행사한다고 해서 가보니 뻥이었고 다른 업무와 겸사겸사하는 대리점도 있고 등등 아직 전혀 정비가 안 되었음.)

그리하여 이투2 Ver3의 AS가 어떨지 불안불안하지만 "이제 더이상 묻고 따지기도 귀찮고 그냥 가벼운 놈 사고 보자"라는 마인드로 구입했습니다. 앞으로 많이 좋아질거라는 기대는… 아직은 없습니다. 한글 매뉴얼도 꽤 부실하거든요. 제가 몇시간만 투자해도 그보다는 잘 만들텐데…

 

[ 디자인 ]

저는 블랙을 샀습니다. 화이트가 예쁜 감은 있지만 자전거는 늘 블랙이 제일 예뻤거든요. 아래는 공식 이미지입니다.

이투2

 

그런데 같은 블랙이어도 아이맥스 T3같은 떼깔이 나지는 않더군요. 다시 자세히 보니 블랙이 올블랙이 아니었던 겁니다. 핸들바의 가운데 쪽 부분하고 길이 조절 되는 핸들 포스트가 스댕색 그대로였던 겁니다. 블랙 간지가 안 나요. 슬픕니다. 색칠이라도 해야 하나!

그 외에는 후면 브레이크가 플라스틱이라 약간 저렴하게 보이고 발판이 다른 부분들에 비해 넓어서(사실은 좁은 편이면서도) 미묘하게 언밸런스한 느낌입니다. 매끈한 느낌은 아니에요. 아이맥스 T3이 아른거립니다.

게다가 전조등은 정확히 전방을 비추기 때문에 딱 눈뽕용입니다. 성능이 구린게 오히려 다행이지요. 자전거 전조등 위에 다는 반사갓 같은걸 달면 어떨까 싶기도 한데 그냥 안쓰고 집에 남는 자전거 전조등을 따로 달고자 합니다.

이렇게 까지가 별로인 점이고 좋은 부분을 보자면 전체적으로 날렵해서 크기에 대한 부담이 없고 다른 전동 킥보드에 비해 상단에 컨트롤러 연결을 위한 두꺼운 전선줄이 아예 안 보여서 깔끔합니다. 다들 말씀하시다시피 가장 전동 킥보드 티가 나지 않는 전동 킥보드입니다.

아래는 핸들바에 자전거에서 썼던 가방을 단 모습입니다. 오오 전면에서는 스댕색을 완벽하게 가려주는 센스.

사진에는 제가 자전거에 거치했던 스마트폰 거치대를 장착해 두었는데 이투2에서는 브레이크 조작을 방해하네요. 가방을 빼고 가방 끈 부분에 연결하면 조금 나아질 것 같긴 한데 어차피 완벽하지는 않을 듯 하여 별도의 어댑터에 달려고 합니다. 아래는 인터넷으로 주문한 비엠웍스 익스텐더입니다.

비엠웍스 익스텐더보통은 아래와 같이 자전거에 장착하겠지요.

비엠웍스 익스텐더2

그리고 핸들바 가방 때문에 전조등은 갓을 달아도 무쓸모가 되어버리니 I형 브라켓을 하나 주문했습니다.

I형 연장 브라켓

핸들포스트의 최대한 아래 쪽에 위의 브라켓을 달고 브라켓 위에 배터리로 작동하는 전조등을 달 계획입니다. 아 저런 브라켓들을 과거에 찾을 때에는 검색을 제대로 못 했었는지 못 찾았었거든요. 자전거 앞에 핸들바 가방을 두개 달고 싶었던 적이 있었거든요.(…) 그 때 T형 브라켓 하나만 사면 됐었는데…

  • 150826 – 착샷 추가합니다.

스마트폰 장착

가방 장착

운행 모습

사진에는 없지만 가방 하단에 전조등을 달았는데 생각 없이 달았떠니 폴딩 후 들기가 힘드네요. 손으로 잡아야 하는 위치에 전조등이 있다보니… 위치를 조금 위로 올리든지 아니면 가방을 아예 맨 처음 사진보다 약간 아래로 달던지 해야 겠습니다.

아래는 위치 변경 후 전조등과 후미등입니다.

이투2 전조등 장착

이투2 후미등

자저거를 탈 때 썼었던 중국제 저가형 태양광 충전 후미등입니다. 기스방지 고무와 후미등의 어댑터를 본드로 붙이고, 고무+후미등의 연결부위를 벨크로 찍찍이로 붙였습니다.

 

[ 스탠드와 폴딩 ]

일단 킥스탠드가 없습니다. 아래와 같이 조금만 폴딩하면 무게중심에 따라 앞부분이 내려앉으면서 자립하게 됩니다.

이투2 스탠딩

이투2 스탠딩2

발판 바닥면의 앞 부분이 지면에 닿게 되다 보니 기스가 많이 나기도 한다고 하네요. 하단에 기스 방지 필름을 붙이느냐 마느냐의 고민. 스탠드는 스피드웨이인지 스피드웨이미니인지 그걸 달 수 있다고도 하는데 뭐 일단은 그냥 두고 있습니다. 스탠드로 세워둘 때 바퀴에 잠금이 걸리지도 않을테고 그만큼 또 무게가 추가 되기도 할테니까요.

아래는 저의 이투입니다. 가방이 완벽하게 착 붙어 있지 않는게 아쉽네요.

이투2 스탠딩

폴딩은 접는 것과 펴는 것 모두 방법을 익히면 굉장히 간단합니다. 정말 말 그대로 1-2 초면 됩니다.

  • 2015.08.23 추가: 폴딩이 간단하다 하더라도 킥스탠드에 비하면 잠깐 세우고 싶을 때에는 귀찮네요. 어디든지 가서 스탠드를 사야 할 것 같습니다.

홍보 동영상을 보면 폴딩 후 굉장히 쉽게 끌고 갑니다. 아래와 같이.

폴딩 후 끌고 가기

저는 처음에는 가방을 위에 달아서 이렇게 끌 수가 없었는데 T형 브라켓 설치 후 가방을 내린 후에는 이렇게 끌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불편하지는 않네요. 최소한 스트라이다보다는 훨씬 편합니다.

 

[ 무게감 ]

아래 글에서도 썼지만 타 킥보드들에 비해 굉장히 가벼운 편입니다. 스펙상 10.7 키로라고 하는데 남자라면 한 손으로 들고 버스나 지하철 탑승이 충분히 가능합니다. 이 다음으로 가벼운 체급들, 즉 아이맥스 T3 류의 14키로 전 후의 아이들과 느낌이 확 다릅니다. 그보다 더 윗급인 16키로이상들과는 아예 비교 불가고요.

들고 샬랄라 하게 뛰어다닐 수는 없지만 빌라 2층이고 3층이고 들고 올라갈 수 있습니다. (물론 여자분들은 조금 더 힘들겠지만 그래도 가능하다에 한 표)

또한 무게 중심이 앞으로 쏠려 있는 덕분인지, 접지 않고도 양팔로 핸들만 잡고 들어서 보도 블럭 위로 올리는 것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다만 보드가 흔들리면서 정강이를 찍을 수는 있다는 점은 유의하셔야 합니다. 아프네요.

 

[ 조작 및 승차감 ]

고킥보드에서 스피드웨이1(이라고 추정)을 타 본 것과 비교를 하자면 우선은 전반적으로 타기가 더 어렵습니다. 더 가볍고 발판도 좁다 보니 촐싹댄다고 해야 할까요? 킥보드를 본래부터 타셨던 분이 아니라면 약간은 적응을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발을 얹는 위치에 따라 무게 중심이 확 바뀌어 버리는 느낌? 좁아서 뒤 쪽 발의 포지션이 때때로 애매하기도 합니다. 제가 평발 비스무리한데 뒤 쪽 발이 힘드네요.

그리고 전동 제어 기능을 보면 악셀 감도가 많이 이상하고 브레이크 감도도 이상합니다. 핸들이 너무 짧아서 레버 위치도 이상하고요. 전체적으로 엉망진창의 느낌입니다. 정확히 자신이 원하는 제동(가속/감속)을 하기에는 꽤 익숙해져야 할 것 같습니다. 출발할때마다 급출발하기 일쑤고 브레이크 레버나 풋브레이크도 살짝 누르면 반응이 없다가 조금 더 힘을 주면 갑자기 급브레이크가 되더군요. 물론 센스가 있으신 분들은 금세 적응하시겠지만 전 아니었더라고요. 믿거나 말거나 제 주장으로는 제가 예민하기는 충분히 예민합니다…만,  예민 한 것과 특정 감각을 빠르게 자기 것으로 익히는 것과는 조금 다르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 2015.08.23 추가: 악셀과 브레이크 레버는 최대한 안쪽을 컨트롤러 본체 쪽으로 누르면서, 즉 밀면서 누르는 방식을 하면 힘 배분/유지가 약간 더 수월합니다. 레버를 손가락으로 그냥 내리기만 하면 정확한 컨트롤이 힘듭니다.

이투2 작동

물론 장점들도 있습니다.

첫째로 요철을 부드럽게 통과하더군요. 깜짝 놀랐습니다. 뒷쪽에도 서스펜션이 있다고 하는데 그래서일까요. 뒤꿈치를 대고 있어도 잘 지나가더라고요. 스피드웨이1은 요철 지날 때 발뒤꿈치를 대고 있으면 무릎/척추/뒤통수까지 순간 아찔할 정도의 통증이 왔었는데 이투2는 아무렇지도 않게 지날 때가 태반이어서 놀랐습니다. 구입 직 후 카페에 가서 완충 후 집에 오는 한 15분간, 중간 속도로 최대 속도(23전후?)에 크루즈 걸고 뒤꿈치를 그냥 다 대고 왔습니다. 정말 이부분은 좋습니다. 물론 심한 요철은 뒤꿈치를 들어야겠죠.

둘째로 최대 속도가 상당합니다. 등판력도 제 기준으로는 충분합니다. 제가 주차장 오르막 이런데에서도 잘 달리기를 바라는 것은 아니지만 힘들지 않을까 싶은 곳도 유유히 올라가네요. 기기에 달려 있는 속도계를 믿을 수가 없다 보니 정확히는 모르겠으나 스피드웨이1 L3 탈때 못지 않은 속도감을 느꼈습니다. 어느게 더 빠른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내일은 자전거에서 떼어낸 스마트폰 거치대에 스마트폰을 올려 놓고 GPS로 속도를 측정해보려 합니다.

  • 2015.08.23: GPS 자전거 속도 앱 기준으로 중간 기어는 23정도, 최고 기어는 31정도 나오네요. 고킥보드에서 렌트해서 탔던 것과 유사한 속도가 맞네요.

물론 최대 속도, 배터리 지속 시간, 등판력 모두 몸무게가 0인 경우로 해놓았다면 그럴만하다…라고들 애기 합니다. 즉 뻥스펙이라고 다들 그렇다 하니 그렇겠지요. 하지만 그걸 감안하고서라도 충분한 성능이라고 생각됩니다. 최대 속도가 30키로는 나오고 최장 거리 역시 타 보신 분들 이야기로 30키로는 된다고 하니까요.

  • 2015.10.05: 어제 갑자기 저절로 시동이 꺼지더군요. 찾아본 결과 뒷브레이크의 전자식제어에 간섭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들어서 알려진바와 같이 뒷브레이크에 전자제동을 제거하였습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아래와 같이 자전거 앞부분 최하단에 있는 나사를 분리하고 (좌/우에 각각 1개씩) 앞부분 플라스틱을 상하로 흔들어서(일자 드라이버를 넣어서 흔들기도 했습니다.) 꺼내고 나면 전선들이 나타나는데 2개가 연결된 전선이 있고 혼자 얇게 1줄인 전선이 있습니다. 그 1줄인 얇은 검은 선을 보면 중간에 연결부가 있는데 그 연결부만 분리하면 됩니다. 다시 플라스틱을 넣을 때에는 잘 안들어가서 망치로 떄려 넣었습니다 분리 후 운전해 보니 뒷발로 풋브레이크 시 브레이크가 스무스하게 작동하네요. 다만 제동력이 약해서 속도가 빠를 때에는 힘을 많이 줘야 하는게 아쉽습니다. 배터리가 가득 차 있을 때에는 전자식 브레이크가 충전 겸용인 탓에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하니 뒷 브레이크에서 전자식 제어+충전 케이블을 분리 하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저야 그런 일이 없었지만 (집앞이 긴 내리막이라면…)

 

[ 에어바퀴 (튜브 타이어) 장착 ]

15.10.15 내용 추가합니다.

에어 바퀴를 달았습니다. 네이버에 "이투 튜브"라고 검색하면 몇 몇 쇼핑몰에서 50,000 원에서 판매 중이더군요. 아래는 거기 설명 이미지 캡쳐 화면.

이투2 튜브타이어

교체 방법은 간단하다면 간단합니다. 다만 도구는 필요합니다. 팔각으로 생겨서 돌리는거라던가 한 쪽 나사를 붙들고 있을것(예를드면 펜치)이라든가… 남자 분들이라면 쉽게 하실 거고 여성분들이라면 조금 열심히 하시면 될 듯. 눕혀서 하면 워셔 끼우기가 쉽습니다. 보통 돌리는 건(으 갑자기 이름 기억이 ㅠㅠ) 번들로 하나 들어있는데 안 들어 있네요.

교체 전에 미리 타이어에 바람을 넣으면 편하고 바람은 자전거 에어 펌프로 넣을 수 있습니다. 없으시면 근처 자전거 샵 가서 넣어달라고 하면 무료로 넣어줄겁니다.

교체 후 탑승 소감은 한마디로 "심봤다"

인도 보도블럭을 다닐 수 있습니다. 헐~ 엄청나게 좋아집니다. 물론 애초에 휠의 크기가 작아서 요철을 지날 때의 충격은 비슷하지만 자잘자잘한 틈들은 무슨 일이 있었냐는 둥 그냥 지나칩니다. 오오오.

 

 

[ 모드 설정 방법 ]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설정이 맞는 게 있고 아닌 게 있더군요. 버전마다 다른지 혹은 모델마다 다른지 모르겠습니다만 하여간 이투2 Ver3 부스터의 설정은 이렇습니다.

먼저 전원을 끈 후 브레이크레버를 누른 채로 전원을 켜고 브레이크레버는 유지한 채로 액셀레이터를 기능에 맞는 횟수 만큼 누르고 떼고를 반복 한 뒤에 브레이크 레버를 떼면 됩니다. 이 후 전원을 껐다 켜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바로 적용 되더군요.

  • 크루즈 기능: 악셀 레버 2번 (8번이라고 설명되어 있는 동영상을 보고 따라하신 분들이 low 속도 제한으로 설정되었을 겁니다. 저도 그랬거든요.) – 크루즈 기능은 설정 후 몇 초간 악셀을 유지하면 해당 속도로 유지되는 기능으로, 유지 상태에서 브레이크 또는 악셀을 한 번이라도 건들면 크루즈 상태에서 빠져 나오게 됩니다.
  • 킥스타트 기능: 악셀 레버 3번 – 움직이는 도중에만 액셀레버가 작동하는 기능으로 정지 상태에서 실수로 급출발 하는 일을 막기 위하여 설정해 두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물론 끌고 다닐 때에는 전원을 꺼 두는 것이 필수입니다.
  • low 속도 제한: 악셀 레버 6번 이상 – 최대 속도가 인도에서도 맘편히 지나다닐 수 있는, 자전거 도로에서는 눈 감고도 탈 수 있는 속도로 설정됩니다.
  • 중간 속도 제한: 악셀 레버 5번 – 최대 속도가 자전거 전용 도로에서 크루즈 걸고 다니기에 괜찮은 느낌으로 설정됩니다.계기판상에서 20키로 중후반대가 나오더군요.
  • 최고 속도 설정: 악셀 레버 4번 – 앞바퀴 들고 눌렀을때 30중후반대가 나왔던 것 같네요.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어쨌든 꽤 빠릅니다.

아쉬운건 속도 제한을 설정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리붓을 한다는 부분입니다. 크루즈 기능이나 킥스타트 기능은 한 번만 on 해놓으면 되니 상관 없지만 속도 제한은 때때로 쉽게 바꾸었으면 할 때가 있습니다. 스피드웨이1은 모드를 주행중에도 바꿀 수 있어 편하다고 느껴졌거든요.

사실 전동 킥보드를 타기 전에는 어차피 항상 최고 속도로 땡기지 않을까 싶었지만, 집에 오는 길에 자전거 도로에서 중간 속도에서 풀악셀 놓고 크루즈 걸고 나니까 몸과 마음이 편하더라고요. 아예 양 발을 다 뒤꿈치까지 대고 편히 서서 왔습니다. 만약 최고 속도로 해 놓았다면 운전도 더 집중해야 했을 거고 요철을 지날 때마다 불안했을 거예요.

또 한가지로 전조등을 자동으로 조도센서에 맞추어서 켤 것인지 아니면 기본으로는 끄게 하고 본인이 수동으로 켤 지 선택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전원을 끄고 전원버튼과 스타트버튼을 동시에 누르고 있으면 설정으로 들어가게 되며, 이 때 설정 버튼과 전원 버튼으로 이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키로미터 설정과 라이트 설정을 함께 하게 되어 있고, P0을 P1로 바꾸면 라이트가 수동 모드가 됩니다.

 

[ 충전 ]

매뉴얼상으로 1시간 반이면 완충된다고 하는데 배터리를 다 써 본 적이 없어서 정말로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어쨌든 충전은 빠릅니다.

충전기 어댑터에서 충전중이면 붉은 색, 완충 시에는 노란 색 불이 들어옵니다.

다만 충전 할 때 주의사항으로, 충전코드를 기기와 먼저 연결 후 전원 코드에 연결하라고 합니다. 양 쪽 다 스파크가 튀는데 전원 먼저 연결 후 충전 코드에 연결 시 스파크가 심한가 봅니다. 이 스파크가 지속적으로 기기의 전자부의 수명을 갉아 먹을 겁니다.

다른 기기들에게서도 이런 설명들을 흔히 볼 수 있는데, 뭐… 한마디로 안정성은 엉망이라는 얘기겠죠.

 

[ 조금은 긴 결론 ]

개선해야 할 사항들은 많이 있습니다. 우선은 브레이크와 악셀 감도입니다. 악셀은 4/10 정도는 눌러도 반응이 없는데 이 부분은 이해가 갑니다. 안정성 측면으로요. 그러면 그 뒤 4/10~7/10 정도는 악셀을 누른 만큼 스무스하게 속도가 나야 할 것 같지만 그게 아니고 4/10~5/10 정도만 그렇습니다. 그리고 5/10 부터는 풀악셀의 느낌인거죠. 브레이크도 똑같습니다. 반응 없다가 풀브레이크!?

자잘한 부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배터리 잔류랑 측정이 정확하지 않은 것이 우선 문제입니다. 배터리량이 정확하게 보여진다면 앞으로 얼마나 갈 수 있는지도 정확하게 표시 될테니 도움이 많이 되겠지만요. 경적 버튼(급할때 누르라고 만들어 놓은게 아니고 심심할 때 누르라고 만들어 놓은 듯 한)도 개선되어야 하고, 속도 설정을 껐다 켜지 않아도 되게끔 해주고 디자인만 조금 더 보강 된다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전조등/후미등은 쓸만한 제품이 기본으로 달려 있어야겠죠. 마지막으로 더 추가하면 앞브레이크를 기계식으로 바꿔야겠죠. 전자식은 배터리가 나가면 작동을 안하니.

그 외 대부분의 킥보드들이 갖는 단점들도 있습니다. 어마무시한 가격, 의심되는 내구성 등이죠. 앞으로 대부분의 킥보드들이 지속적으로 개선 되어야 할겁니다. 특히 제동장치는 더 좋아져야 합니다. 급출발이나 급제동을 하게 되면 원심력에 의하여 사람 몸이 휘청휘청대니까요.

허나, 그러한 단점들에도 불구하고 현재 어느 전동 킥보드든 꽤 즐길만한 제품은 되었다라는 생각을 합니다. 가벼운 아이는 가벼운 아이대로, 무거운 아이는 무거운 아이대로 말이죠.

그리고 다시 이투2를 보자면, 이투2는 현재까지 "대중 교통을 연계하기 위한 가벼운 제품"으로는 유일한 선택지입니다. 다른 아이들은 제 입장에서는 불가능합니다. 성능은 다소 부족하더라도 더 가벼운 제품들이 곧이어 나오겠지만 아직까지는 그렇습니다. 지하철/버스 탑승, 충분할 것 같습니다. 물론 만원일 때는 안되겠죠.

그리고 최고 사양인 Ver3 부스터는 여전히 가벼운 무게이면서도 성능 또한 훌륭합니다. 시속 35~40 정도를 안정적으로 뽑아줘야 한다라고 생각한다면 부족하겠지요. 하지만 사실 그렇게 달릴 도로도 없잖아요? 마실용으로, 그리고 자전거 도로 산책 용도에서 무리하지 않으면서 속도를 즐길 수 있는 마지노선은 충분히 보여 준다고 봅니다.

다만, 이 모든 것들을 허용한다 하더라도 애매한 기기라는 포지션은 여전합니다. 그 이유는 바퀴가 작기 때문입니다. 바퀴가 작아 인도에서의 승차감이 형편없고 작은 요철에 걸려 넘어지기도 쉽습니다. 따라서 아직까지는 마실 용도로도 편하지가 않고, 속도를 내기에도 안정성이 애매한 부분은 어쩔 수 없습니다.

바퀴는 최대한 큰 것으로 선택해야 한다고 봅니다. 최소 10인치는 되어야 하고 사실상 안전은 12인치부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가끔 파인 도로를 지나칠 때 대 참사가 나는 일을 피할 수 있거든요. 이투2는 8인치 제품입니다. 지금은 대체 할 만한 제품이 없기 떄문에 어쩔 수 없습니다만, 앞으로 기술이 더 발전하여 비슷한 스펙에 바퀴가 큰 아이가 있다면 바로 옮기려 합니다.(8인치보다도 작은 아이는 시속 10키로 제한 같은게 아닌 이상은 일단은 피해야 한다고 봐요. 별 것 아닌 요철을 못 지나서 꼬꾸라질 걸 생각하면…)

여담으로 자전거 도로에 진입하기 전에는 헬멧 쓰고 있는 자신이 좀 신경쓰이네요. (…) 자전거는 워낙 타는 사람도 많고 헬멧/고글/버프 풀세팅 하신 분도 많지요. 또한 의자 위에 앉아 있는 느낌이 뭐랄까, 예를들면 차에 탄 것 처럼 뭔가 나는 걷는 너희와는 다르니까 다르게 착용해도 돼의 느낌이 드는데, 킥보드는 남들과 똑같이 서 있다 보니 부담스럽네요. 이겨내야겠죠.

 

[ 결론보다 더 긴 교통 법규 문제 ]

훈훈하게 장점을 말하고 끝낼 수도 있으나 사실 현재는 도로 법규 문제와 라이더들의 의식 문제가 해결되어야 하는 큰 이슈가 있습니다. 전동 킥보드는 현재 법규상 스쿠터 입니다. 전기 스쿠터죠. 의자에 앉지만 않았을 뿐 오토바이와 같습니다. 단지 출력세기에 따라서 이륜차 또는 원동기장치자전거로 분류될 뿐입니다.

그렇다면 이륜차 또는 원동기장치자전거의 법적인 규제는? 인터넷을 찾아 보니 뭐 최고속도가 얼마 미만은 차도를 다닐 수 없다는 말도 있고 최고 속도가 25로 제한 되어 있다 등등 온통 틀린 말 뿐이더군요. 그래서 직접 법규를 직접 찾아 보며 관련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하기의 내용은 2015년 8월 22일자 기준입니다.

  1. 자동차/건설기계/원동기장치자전가/자전거/그 외 그 밖의 동력으로 운전되는것은 모두 '차'로 분류되고, 차도를 다닐 수 있습니다. 자전거도 스쿠터도 차이고, 최대 속도가 얼마던 간에 차도를 다닐 수 있습니다. (차와 자동차는 다릅니다.)
  2. 전동 스쿠터가 위의 것들 중에 어느 차에 해당하는가 하면, 대게는 원동기장치자전거 입니다. 배기량 125cc 이하이거나 정격출력 590와트 이하의 차는 원동기장치자전거 라고 부르게 되어 있습니다. 외발휠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이상인데 바퀴 두개로 1,2인용은 이륜자동차가 됩니다. 즉 출력이 590cc를 초과하는 전동 킥보드는 이륜차입니다. 이륜차는 배기량/와트 상관없이 원동기장치자전거를 빼고 1,2인용 바퀴 두개는 이륜차입니다.
  3. 원동기장치자전거를 운전하기 위해서는 1종/2종 보통 운전면허 또는 원동기장치자전거면허 를 취득해야 합니다. 원동기장치자전거가 아니고 더 높은 성능을 가진 이륜자동차를 운전하기 위해서는 2010년 1월1일 이후로는 면허증만 있으면 되고, 그 이전 면허라면 2종소형 면허를 추가로 취득해야 합니다. 2종 소형 면허는 흔히 차를 몰기 위해 따는 1종 보통 / 2종 보통과는 다릅니다. 별도예요. 2010년 이후부터 면허를 딴 사람은 물론 상관 없습니다.
  4. 그리고 이륜자동차와 원동기장치자전거에는 인명보호 장구가 필수인데 안전모입니다. 헬멧을 써야 하는거죠. (자전거의 경우는 안전모를 착용해야 한다는 부분을 못 찾겠고 단지 자전거에 어린이를 태우고 운전할 때에는 그 어린이에게 안전모를 착용시켜야 한다는 부분만 보입니다.)
  5. 자전거 도로에서는 당연히 자전거만 다닐 수 있습니다. 즉 전동 킥보드는 자전거 도로에서 다닐 수 없습니다. 원동기장치자전거 이거나 이륜차니까요. 자전거 도로에서 오토바이 다니지 않죠? 같습니다. 전기 자전거도 사실은 다닐 수 없습니다. 추가로 자전거 전용 도로의 속도 제한은 자전거 전용도로는 30, 자전거보행자겸용도로(즉 한강 자전거 도로) 및 자전거전용차로(우선차로)는 20 입니다.
  6. 추가로 차도에서 자전거는 가장 우측 차로를 달리게 되어 있고 (귀찮아서 안 찾아봤지만 아마도 원동기장치자전거 역시 마찬가지일겁니다.) 좌회전을 해야 할 경우는 좌회전 차선이 아니라 바로 옆의 직진 차선에서 좌회전 해야 합니다. (애매하죠. 직진 후 좌회전 신호라면 나는 어디에 서 있어야 하는가!)

정리하면, 590와트 이하의 전동 킥보드는 원동기장치자전거로 분류 되어 몇 가지 제약을 갖게 되고, 면허증 또는 원동기장치자전거면허증 필수, 헬멧 필수이며, 차도만 다닐 수 있습니다. 590와트를 초과하는 전동 킥보드는 200cc이상의 오토바이입니다. 서서 타는 오토바이.

그런데 우리 실상은 조금 다르죠. 일단 바퀴가 7~10인치 크기라 조금만 파인 곳 지나치면 어디로 튕겨 나갈지 모르는 킥보드로 차도를? 자전거보다 몇 배 이상 위험합니다. 애초에 킥보드 자체가 잘 정리된 자전거도로, 공원길, 인도에서 타려는 제품이니까요.

경찰청에서도 현재의 애매한 법규를 가지고 고민을 하는 모양입니다. 특히 최근에 전동 킥보드로 사고가 많이 나기도 했고요. (외발도 있지요. 혼자서 수퍼맨 해버리는…)

제가 생각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전기 자전거 역시 전동 스쿠터와 동일하게 취급을 받는데, 전기 자전거든 전동 스쿠터든 하여간 이들 중 속도가 느린 아이들(현재는 590와트 이하의 원동기장치자전거)은 특수 법을 추가 할 필요가 있습니다. "전기와 같이 매연을 발생시키지 않는 전동 장치를 이용하되 출력이 일정치 이하의 원동기장치는 자전거도로에서 자전거와 동일하게 취급한다" 와 유사한 법이 한 줄만 들어가면 서로가 윈윈이거든요. 전동 킥보드 역시 자전거와 마찬가지로 즐거운 여가 활동이자 경제적인 교통 수단이니까요. (추가하면 유아용 전동차라는게 있는지 모르겠지만 구분이 필요하긴 한 것 같습니다. 만약에 관련 법규가 없다면 유아도 면허증이 필요하죠. 나이는 안되고.)

물론 로드 자전거와 전기 자전거, 전동 킥보드 모두 속도는 자제 해야 합니다. 근데 로드는 순수하게 인력으로 빨리 가는거라 어떻게 할 수가 없어요. 그저 시민 의식이 높아지길 바랄 수 밖에 없습니다. 고로 이슈가 있는 건 원동기장치자전거의 속도 제한 방법인데,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사실 출력 제한 밖에 답이 없어 보입니다. 속도 제한이야 도로에 걸려 있는거고요. 출력을 처음부터 정해 버리면 무겁고 고출력인 아이들은 쫓겨 나는 처지가 되겠지만, 사실 무거운 아이들은 보통 그냥 고출력이 아니라 수퍼고출력입니다. 그러니까 들 수도 없는 무거운 제품을 사서 타는 거거든요. 만약 출력 제한을 빼버리고 속도 제한만 걸어버리면 자전거 전용 도로가 전기스쿠터 시속 200짜리도 들어올 수 있는 도로로 변하는 겁니다. 그렇게까지는 아니라도 무게 30키로에 속도 40~50도 나는 아이들을 시속20키로 미만으로만 달리겠다는건 우리 모두가 잘 압니다. 그런 일은 절대로 없지요.

물론 정말로 법규가 1줄 추가로 끝나서는 안 될 겁니다. 전기 자전거는 같은 출력이라도 속도가 더 빠를 거고, 또한 추돌 사고 시 일어날 수 있는 피해의 크기 까지 생각해 보면 어쩌면 무게 제한을 걸어야 할 지도 모릅니다. 20키로 이하, 500와트 이하라던가요.

물론 제 희망 사항일 뿐, 언제 어떤 방식으로 변경될지는 모릅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스스로 교통 법규를 하나 하나 다 찾아 본 글 쓴이는 이투2 부스터를 가지고 자전거 도로에 들어설 것인가…가 남았습니다. 저는 헬멧을 쓰고(법을 떠나 안전 문제로) 타려고 합니다. 으앜 안 탈 수는 없어요. 재미도 재미고 출근길에서도 써야 하거든요. 다만 속도는 반드시 중간 단계에 제한을 걸고 20키로 내에서 타려 합니다. 그렇게 저를 포함하여 많은 분들이 속도 제한에 익숙해지면 불법이 합법으로 되는 날이 앞당겨 지겠죠.

핑계가 아니라 어쩔 수 없는게 우리 나라에서는 법규를 지키자면 탈 곳이 주차장하고 산 밖에 없고 그러면 타는 사람 없어지고 그러면 법이 바뀔 가능성 자체가 없어요. 그러기에는 많이 아쉽지요. 더 많은 사람들이 타고 난리 부르스가 되면 오히려 법도 빨리 개정되고 사람들도 조심히 타려 할 거라 봅니다.

 

3 thoughts on “[전동 킥보드] 이투2(E-Twow2) Ver3 부스터(Booster) 간단 리뷰

  1. 8인치 전동킥보드 찾다가 이투랑 같은 디자인 30만원대에 구매했습니다. 천개의아이템은 국내 AS도 가능해서 킥보드 잔고장 걱정되시는 분들도 맘편하게 구매하실 수 있을듯해요

  2. 차도에서 타는 것이 여의치 않은 것의 해결책은 차도에서 찾아야 합니다.

    시내에 차가 너무 많은 정책 방향이 문제일 겁니다.

    도심 진입세를 받는 정책 등을 통해 시내에서는 대중교통과 스쿠터 등의 이동수단을 위한 도로가 되어야 합니다

    차도가 여의치 않다고 자전거 도로로 전동기들을 옮기면 자전거는 인도로 자리를 옮길 것입니다

    지금도 보행자가 차 눈치 보면서 다니는 세상인데, 언제까지 보행자가 차를 위해 양보하며 살아야 합니까

    이 모든 것이 빨리빨리를 외치고 집단의 효율성만 강조하다가 개개인의 행복을 놓치는 한국사회의 반영인 듯 합니다

    전동기의 자전거 도로 허용을 절대로 반대합니다

    • 하신 말씀도 맞습니다만 저의 의견은 약간 다릅니다.

      일단 바퀴가 작은 킥보드의 특성상, 차도를 얼마나 잘 정비하든 차도가 위험하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을 것 같아요. 콩알만한 바퀴 가지고 시속20으로 달리는 전동킥보드가 스쿠터와 동일하지는 않죠.

      그리고 이 작은 킥보드들이 자전거 도로로 갔을 때 자전거들을 쫓아내는가? 그것도 아니라고 봅니다. 오히려 로드가 빠르면 빠르지 이들은 위혁적이지 않아요. 저도 자전거 타니까 잘 압니다.

      보행자와 차량간의 문제는 법 개정과 더불어 문화수준이 높아져야 할 문제라고 보고요. 아시겠지만 우리나라는 한쪽에서 깜빡이 틀면 못 끼어들게 하려고 악셀 밟는 나라입니다. 그 운전자들도 사람들인데 참 희얀한 세상이지요. 

      자전거도로에서 현재 법상으로는 전기자전거도 불법이지만 이번에 법이 개정되면서 앞으로 (시기는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지만) 전기 자전거 중에 25km/h 이하인 아이들은 자전거 전용도로로 다닐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법에 별도 조항이 붙어서 그 외의 세그먼트 등은 불법으로 간주한다고 되어 있죠. 전자는 환영할 일이지만 후자는 시대착오적인 법이라고 봅니다.

      속도/무게 제한을 둔 킥보드는 자전거에 비해 특별히 위협적인게 없어서, 그저 자전거와 마찬가지로 이동수단이자 레저기기로 봐야 한다는 생각이에요. 또한 앞으로 지속적으로 발전할 분야이기에 시민에게 편리성/레저를 제공하면서 시장을 열어두는게 국가에서 해야 할 일이라고 봅니다.

      뭐가 되든 아무튼 지금보단 나아졌으면 좋겠네요.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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