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청정기] 샤오미 공기청정기 미에어 결제 잡담 (사용기는 아님)

근 두달간 기침을 했는데 보름 멈추고 다시 시작되어서 지금 약 20일째 기침을 하고 있습니다. 후.

그리하여 공기청정기를 알아보다가 24-25만원 딜은 놓쳤지만 28만원대에 구매를 넣었습니다. 물론 국내 수입 정품으로요.

1. 지금 직구가 25만원으로 올라오던데 AS가 된다니까 몇만원 더 줘서 나쁠 건 없어보여요.

2. 또 기다리면 딜이 올라오면서 정품이 몇만원 내려갈 요소도 다분하지만 일단 기침 낫는걸 최우선으로 하기로…

 

결제하기까지 이야기.

 

일주일 전에 한일 복합 가습기를 샀습니다.

E-BASICS 라고 써져 있는 모델인데 저렴하더라고요.

찬 가습은 기침에 좋지가 않던 기억에 복합식을 구매했습니다.

그리고 구매 결과 복합 가습기에서 가열식을 선택한다 하더라도 따뜻한 김이 나오지는 않더군요.

물론 입구에서는 뜨끈한 김이 나옵니다.

단지 금방 식어서 내려오기 때문에 쪼끔 덜 차갑다 정도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효과는… 아시다시피 별로 없습니다.

가습기 가습효과가 눈에 보이는 만큼은 전혀 아니다라는 거야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봅니다.

그래도 강하게 틀면 효과가 있기야 있겠죠. 그 수분이 거짓말처럼 사라지는건 아닐테니까요.

약하게 틀어도 안 틀었을 때보다 조금은 더 낫습니다.

그리고 물기 고일 때까지 강하게 틀어놓으면 확실히 체감이 됩니다….만,

그러나 날은 덥고 방바닥 찝찝하고 후

이즈음 되니 센서가 달려서 알아서 습도를 조절해줬으면 좋겠다 싶습니다.

 

간단히 제품 리뷰를 하면

가격대로 보았을 때 분무량은 충분하지만

세척 힘들고x100 (설계를 아주 조금만 더 신경써도 될 일인데 후)

물 다 떨어졋다고 해서 물통 들어올리면 물이 후두두 밑으로 떨어집니다. 황당.

싸니까 이해해야죠.

결론: 돈 좀 버시는 분들은 에어워셔를 사시길.

 

그래서 공기 청정기를 다시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저희집은 어머니가 담배를 피우셔서 한쪽 창문이 늘 열려 있습니다.

아무래도 이것 때문에 호흡기가 고장 난 것 같은데 뭐 어찌 할 방도가 없습니다. 창문 닫고 담배연기 속에서 죽을 수도 없으니.

공기청정기는 문을 모두 닫고 써야 하는거니까 제방에서 문닫고 써야겠죠.

거실왔다갔다 할 때마다 공기청정기가 쌩쌩히 잘 돌아가줘야 할거고요.

 

관심은 있었습니다. 샤오미의 미에어가 히트를 치면서부터죠.

일단 공기청정기와 에어워셔의 차이는,

공기청정기는 먼지를 제거하는거고 에어워셔는 가습역할을 하는건데

최근의 에어워셔 중상위 제품들은 제품 하나가 모든 역할을 다 합니다.

먼지 제거하고 악취 제거하고 나쁜 공기 제거하고 가습 역할도 모두 짱짱맨.

 

하지만 어느 놈이 좋은가 … 하면 알 길이 없습니다.

물론 높은 등급의 헤파 필터를 쓰면 미세먼지를 더 많이 잡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는 등급 높은 필터만 쓴다고 무조건 좋을거라는 기대를 안합니다.

등급 이전에 기본적으로 자체 성능이 얼마나 좋은지가 우선이라고 보거든요.

일단은 모터가 좋아서 공기를 잘 순환시켜야  먼지를 불러와서 걸러내겠죠.

순간적인 터보 능력(창문으로 환기 후)도 좋아야겠고 등등 그 외에도 제가 잘 모르는 면들이 있겠죠.

필터 주기는 적당히 길기만 하면 되고요.

 

그래서 어느 놈이 좋은가 하면 결국 사용자의 후기 밖에 없는데

집집마다 환경이 너무나도 다르다보니 로봇 청소기와 마찬가지로

비교 사용기가 절실히 필요하게 됩니다.

그리고 공기청정기 역시 로봇 청소기와 마찬가지로 비교 사용기가 정말로 적은 제품군이죠.

어떤 분들은 큰맘먹고 샀더니 이미 집안 공기가 너무 좋다고 나오거든요.

그런 분들은 사실 성능이 좋은지 아닌지 리뷰를 할 수가 없고, 비교 사용기는 더더욱 불가능합니다.

 

결국 비교 사용기가 거의 없습니다.

값비싼 제품인데다가 효과가 눈으로 보이는 것도 아니고 어떤 집은 비교 할 여건 자체도 안되다보니 말이죠.

국내 스마트컨슈머인가 어디 기관에서 연구한 결과가 있는데 국산 기관은 전혀 신뢰하질 않아서 보지를 않았습니다.

불만 제로 같은 프로그램이야 더더욱.

 

실 사용자들의 체험기를 보고 싶을 뿐이었죠.

호흡기가 안 좋은 사람이나, 최근에 황사 이후로 기침을 하게 된 저 같은 사람들이나 또는 천식을 앓는 사람의 후기들이나,

기침 하는 아가를 데리고 있는 집의 이야기 말이죠.

 

물론 단순 체험기야 많습니다. 리뷰도 넘쳐날 정도로 많아요.

미친 체험단들이 줄줄이도 써놓은거죠.

본인 몸이 얼마나 나아졌는지는 없고

순 구조가 어떻고 무슨 무슨 최첨단 기술을 썼고 – IT에 대한 조예가 글에서는 전혀 보이지를 않는데 무조건 최첨단 기술이라고 써버리니 어쩌라는 겁니까 대체.

그냥 제품 광고에 그렇다 하면 다 갖다 붙여서는 으 그딴 천편일률적인 리뷰들 밖에 없습니다.

블로그 10개를 보면 내용이 다 똑같아요.

 

이제는 블로그에 들어가면 맨 밑으로 가서 제품을 받았는가 아닌가부터 살펴봅니다.

제품은 받아놓고 그린 캠페인에 의거하여 양심적으로 리뷰를 썼다는 문구도 보이는군요.

미친거 아닙니까. 단점 제대로 써 넣으면 더이상 제품 스폰 안 들어오는건 초딩도 알겠네요.

 

검색 키워드에 '내돈 주고'를 추가했습니다. 몇 개 나오는군요.

IT사이트들 사용기란을 훑어보고 애기 카페까지 뒤적입니다.

으으으으 몇 개 나오긴 했어요.

하지만 못 해먹겠어요.

미친 체험단들, 미친 기업들.

이미 오래 전에 체험단이라는게 시작되는 순간에 알아봤습니다.

조만간 거대한 암이 될 것을요.

그리고 로봇 청소기 검색 때와 똑 같이, 체험단을 이길 방법이 없습니다.

그야 말로 울트라클린캠페인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사람들이 내 돈 주고 산 제품 리뷰 등으로 말하고 있고 제 블로그 제목도 그렇지만,

'일절 제품과 돈을 안 받는 목적으로 쓰는 리뷰어' 캠펜이 필요합니다. 어디엔가 이미 있을 수도 있겠지만요.

 

법적으로 더 규제를 해야 합니다.

제목에 맨앞에 붙이도록 하고 본문에도 최상위에 붙이도록 해야죠. 아이고 정말…

 

그러다가 샤오미걸 질렀습니다. 포기하고 LG 로보킹을 산것과 같습니다.

 

참고로 그 전에 실 사용기로 보여지는 것 중에서는 샤프 것이 가장 좋아보였습니다.

호흡기가 안 좋거나 천식이 있는 분들의 사용기가 필요한데 딱 부함되는게 있더라고요.

사실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샤프를 버리고 샤오미를 선택한 이유는

성능은 검증되었다 치고(이미 성능 테스트 리뷰들이 몇 번 있었기에)

그냥 체험단이 괴씸해서입니다.

 

물론 샤오미를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제품들이 하나같이 훌륭한 가격대비 성능인거야 두말 할 나위 없지만 카피 제품으로 크고 있는 회사잖아요.

대놓고 따라한걸 사서 좋다며 쓰는 사람들을 보고 있노라면 기분이 착잡하지요.

이미 돈만 쫓고 정의가 뭔지 모르는 사회라 하더라도

모두가 그런건 아니라고 믿으며 가급적 꼬라지가 거지 같은 대기업 제품들이나 비양심적인 회사의 것들은 피하고 있습니다.

비슷한 분들 많으실거라고 봅니다.

 

걔중에는 유혹을 피하기 힘든 것들이 좀 있습니다.

다들 자신만의 논리로 타협을 하실 겁니다.

저의 경우는 집 앞 홈플러스는 수입 맥주의 유혹에 굴복했습니다. 타협이랄 것도 없죠. 그냥 굴복.

물론 야채는 동네 마트에서 삽니다. 

 

LG는 삼성 견제용으로 구입합니다.

삼성 대신에 선택하는건데 LG까지 빼버리면 달리 선택할게 없을 때가 있으니까요.

개인적인 기준으로 양심을 팔아먹는데에 있어서 LG가 삼성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는다고 봅니다만

삼성이 너무 거대하다 보니 독점 방지용으로 구입하는거죠.

독점하면 먹기 살기 제일 좋은 나라가 우리나라니…

 

다시 돌아와 카피 회사의 제품은 기본적으로는 피해야 할 사항인데

인터넷을 개판 쳐 놓은 삼성/엘지/위니아 등을 생각해 보면… 어느 쪽이 더 나쁜지가 아리송합니다.

카피 제품 만든 놈은 양심을 팔아 제낀거지만 얘네들은 사회를 병들게 하고 있거든요.

뭐 그렇게 고민하다가 끝없는 체험단 리뷰에 짜증이 나면서 질렀습니다. 제 판단이 맞는지는 모르겠네요.

 

헤파 필터 등급이 낮기는 하지만 그 등급만큼의 효과를 제대로 보여주기만 한다면야

95%든 99%든 거기서 거기 아닐까 싶다는 개인적 생각을 겸하고요.

99.9%는 무균실에서 쓰는거라든데 그렇게까지 피해야 한다면 밖에는 어떻게 돌아다니겠어요;;

95% 밖에 안된다 하더라도 그 성능이 잘만 발휘된다면 충분하지 않을지.

그러나저러나 저 역시 써봐야 알겠죠.

언제 배송오니~~~

 

배송 오면 써보고 리뷰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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