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플] 아이폰/아이패드를 CCTV로

이번에 집에 강아지를 들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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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와와. 7월12일생이에요. 이름은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의 옥희, 암컷입니다. 저는 오키라고 부릅니다. 집에는 어머니가 계시지만 그래도 밖에서 강아지의 상태를 확인하고 싶더라고요.

웹캠, 웹카메라, CCTV 라는 키워드로 앱을 찾아보니 노트북이나 PC의 캠으로 녹화하고 폰에서 확인 하는 앱은 많지만 의외로 폰으로 촬영하고 PC에서 볼 수 있는건 적더라고요. 물론 대게의 사람들이 폰을 가지고 밖으로 나가니 그렇겠지만, 저는 집에 아이패드가 놀고 있거든요. 노트북도 있지만 노트북보다 아이패드의 전력 소모량이 더 적을테고요. 아마 저처럼 집에 뭔가 하나 놀고 있는 분들 많을겁니다. 구형 아이폰이든, 카메라가 달린 아이팟 터치든, 아이패드든.

그나마 찾은 앱들은 “집에서 놀고 있는 아이폰,아이팟터치,아이패드를 웹캠으로…”라는 설명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 내가 원한게 이거야~

앱은 두 종류가 있습니다.

첫째는 iOS끼리만 사용가능한 앱입니다. 무슨 말이냐 하면, 간단하게 ID/PW 만 넣고 가입해서 한 폰으로 촬영하면 다른 폰에는 캠 목록이 나와서 접속해서 보는 것입니다. 공유기 설정 같은 것을 몰라도 되니 편하고 좋지만 PC나 안드로이드 폰에서는 확인을 못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특히 저는 폰이 안드로이드입니다.

둘째는 웹브라우저에서 확인 가능한 앱입니다. 이건 안드로이드에서 되는게 있고 안되는게 있더군요. 여하튼 제가 원하는 앱이었습니다.

[ IOS 앱 소개 ]

  • 첫번째 설치한 앱은 mini webcam 입니다. 무료고요. 웹에 리뷰들이 몇 개 있고 무료라 설치했는데 화질이 그냥 그렇습니다. 간단한 확인 용도로는 가능하겠지만 저에게는 아쉬워서 패스.
  • 두번째 설치한 앱은 web of cam 입니다. 광고가 딸려 있는 프리 버젼을 설치했습니다. 설명으로는 아이폰끼리만 가능 할 것 같지만 브라우저로도 접속됩니다. 화질 좋고 특히프레임이 좋아서 확인하기 좋습니다. 화면 특정부분 터치시 액정을 까맣게 처리해줍니다. 완전히 꺼지는 건 아니지만 전력소모가 조금이라도 줄어들겠죠. 문제는 앱에 버그가 있는지 장시간 버티질 못하고 꺼져버립니다.
  • 세번째 설치한 앱은 instant webcam 입니다. 0.99$  무료로는 안되나 하고 유료를 질렀습니다. 쓸만하지만 포트를 모르겠습니다. 내부에서는 ip로 곧바로 접속되는걸 보면 공용포트 같은데 하여간 외부에서는 접속할 길이 없는걸 떠나 안드로이드에서 안보이더군요. 눈물.
  • 마지막으로 설치한 앱은 IP cam pro 입니다. 2.99$에 구입했는데 지금 보니 7.99$;; 화질 준수하고 앱 안꺼지고 스크린 블랙처리되고 음성도 전송되고 모션인식도 되고 다 됩니다. 브라우저로 초기 접속이 느리다는 것과 프레임이 다소 부족한게 web of cam에 비해 아쉬운 점이지만 그럭저럭 합격점 주고 정착. 추가로 웹브라우저에서도 설정을 변경할 수 있고 녹화를 할 수도 있습니다.

[ OSX 앱 소개 ]

아이패드에서 원하는 앱을 찾지 못 해 맥북에어를 활용하고자 했었습니다.

  • 사용한 앱은 Epoc Cam 입니다. 설정이 이거저거 많아서 여러용도로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만 제쳐두고, 24시간 잘 작동합니다만 화질과 프레임이 별로였습니다. 그런데 화질은 제 맥북에어의 성능 탓이 클 것 같습니다. 저 초기형 11인치라 해상도가 320×240 밖에 안되거든요. 프레임은 처음에는 괜찮았는데 계속 켜두니 다운되었고요. 다른 장비에서라면 더 잘 될 거라 생각합니다. 맥북에어에 윈도우를 설치하면 더 다양한 앱이 있겠지만 OS X 의 전력소모량이 더 적다보니 선택하게 된 앱입니다. 뭐 결국은 아이패드의 IP cam pro 에 정착했지만요.
  • 추가로 윈도우 노트북 LG 그램에서 제노스캠을 이용해봤습니다. 무료 어플리케이션이고 아이폰/안드로이드에는 무료 앱을 지원합니다. 24시간 잘 작동하지만 역시 화질이 안습입니다.

 

* 여담

이번에 웹캠 앱을 이용하면서 iOS의 한계를 느꼈습니다. 그간 아이폰 앱이 안드로이드에 없어서 불편했던 점도 있었고, 반면 안드로이드의 자유로운 파일 억세스가 아이폰에 비해 훨씬 편한 점도 있었지만, iOS 멀티 태스킹의 한계가 이렇게 체감이 된 적은 없었거든요. 물론 배경화면에서 바로 영상을 촬영하거나 녹음을 할 수 있는 등, 안드로이드 앱들의 다양함이야 알고 있지만 제 사용 용도 내에서 이렇게 iOS가 답답한 적은 없었습니다.

거창한건 아니고 앱 이용 중에 전력소모량이 많은 LCD를 꺼두고 싶은데 그게 불가능합니다. 백그라운드에서 풀로 돌아가는건 음악재생이나 GPS정도니까요. 안드로이드라면 영상 촬영과 스트리밍에 또 다른 작업을 하면서 화면도 꺼둘 수 있겠지만 iOS에서는 한 가지 작업조차 화면을 끌 수가 없는거지요. 특히나 액정에 배터리 소모가 큰 제 구뉴는… 역시 그저 울어야겠죠. 결국 화면 밝기를 최하로 하고 액정을 까맣게 하는게 전부입니다. 다시 뭐 좀 확인하려면 앱 종료하고 화면밝기 키우고 해야겠죠. 만약 백그라운드로 돌아가는게 가능하다면 앱을 끄고 켜고 할 게 없는데 말입니다. 이번에 6+이 나와서 간만에 iOS로 돌아가려고 생각중이었습니다만 좀 고민이 되네요. 지금 앨범을 서버랑 동기화 한다라든가 하는 몇 가지 기능들을 iOS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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