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소니 NEX-5R, 파나소닉 GM1, 올림푸스 E-P5 간단 비교.txt

캐논 20D와 렌즈가 서랍에서 고이 자고 있는 최근,

소니 NEX-5R, 파나소닉 GM1, 올림푸스 E-P5 를 순서대로 구입을 하여 이용해 봤습니다.

렌즈도 많은데 100D로 구입할까 싶었지만,

고질적인 핀 문제에서 해방되고 싶기도 하고 가볍게 가지고 다니고 싶기도 했습니다.

지금 가지고 있는건 GM1 하나 입니다.

 

1. 소니 NEX-5R

– 센서가 약간 더 커서 화질이 좋고, 적당히 가볍고 그립감도 좋고 회전액정도 좋지만, 액정 퀄리티가 안습이라 낮에 안 보입니다. 후. 답답해요~

– 초당 3연사, 감압식 터치, 인터벌은 유료앱, AE브라케팅은 3장만 지원, AF 느림 등등, 기능적으로는 좋은게 없습니다 리모콘은 지원하지만 리모콘 이용시 연사나 브라케팅이 불가하다는 것도 함정.

– 있을건 다 있지만 그래도 부족한 렌즈군. 처음 느낌은 '어… 쓸만한 렌즈들은 다 있네?' 하지만 조금 쓰다 보면 약간씩 아쉽습니다. 상대적으로 마포 진영은 렌즈도 더 다양하고 가격도 더 저렴하거든요.

– 너무 느린 스마트폰 앱. 리모콘으로는 브라케팅 지원이 안되니 앱을 써야 하는데 앱이 너무 느려요. 제가 방출한 결정적 계기.

* 결론: 화질은 우수합니다만 기능적으로는 부실 그 자체. 따라서 기능 중심적인 사진을 많이 찍으시는 분들에게는 비추. (빠른AF라든가 7장 브라케팅이 필요하다든가 등등) 평범한 한 장 한 장, 또는 180도 회전 액정을 이용한 셀카라면 무난하게 쓸 수 있겟지요.

 

2. 올림푸스 E-P5

– 아주 빠른 AF, 만족스러운 손떨방, 초당 9연사, 7장 브라케팅, 인터벌 등. 무엇 하나 아쉬울 것 없는 최상위의 제품입니다. 단 인터벌은 99장만 가능합니다. GM1은 9,999장.

– 저감도 암부 노이즈나 고감도 노이즈, 롱 셔터 노이즈도 합격점. 화질도 충분합니다.

– 액정은 NEX-5R 보다 잘 보이고 상/하 틸트. 셀카는 안됩니다. 사실 이 바디 무게로 셀카는 무리.

– 묵직한 무게에 비하면 좌절스러운 그립감. 거기에 셔터 진동이 크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찍기 위해서는 가로 그립이 필수입니다.

– 허울뿐인 1/8,000s. 최소 감도가 200이어서 사실상 감도 100에 1/4,000s나 비슷합니다. 1/8,000s 는 사실 마케팅 수단이다 정도? 1.4 렌즈로는 부족한 상황이 오니까요. 뭐 그전까지 iso200에 1/4,000s 인 올림의 다른 바디들이 안습이었지만요.

– 만들다 만 터치 기능. 터치로는 AF만 가능하고 AE가 작동하지 않고. (터치로 스팟지점에 AE잡는것만큼 노출 잡는데에 편한게 없는데)

– 고의적으로 막아놓은 몇몇 버튼 커스텀마이징 기능이 옥의 티. 투 다이얼에 버튼이 많고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데도 인터페이스가 부족합니다. 물론 GM1이나 NEX-5R과 비교할 바는 아닙니다. 기기 만듬새에 비해 아쉽다는 이야기.

* 결론: 화질과 퍼포먼스 모두 훌륭하지만 가볍게 쓰기에는 무게가 부담됩니다. 몇가지 아쉬운 점을 적었지만 잘 만든 바디에 비해 다소 아쉬운 부분일 뿐, 전체적인 평가로 보자면 상당히 훌륭합니다. 따라서 무게만 괜찮다면 서브 뿐 아니라 가로 그립 포함 메인으로 쓰기에도 충분합니다.

 

3. 파나소닉 GM1

– 정말로 작음. NEX-5R도 작지만 이건 차원을 달리하는 크기입니다. 정말로 작고 가볍습니다.

– 너무나도 빠른 AF. E-P5보다 약간 빠르고 보급형 DSLR보다도 더 빠릅니다. 믿기지 않지만 이것이 현실.

– 초당 5연사, 7장 브라케팅, 최상급 동영상 화질, 인터벌 촬영, 모션 촬영 등, 대부분의 기능을 훌륭하게 지원합니다. 연사만 제외하면 E-P5보다 낫습니다. 작은 바디 중에 최대 개방에 무리 없는 카메라로는 GM1이 유일하겠고, 전자식 셔터라 셔터 충격이 거의 없는 것도 장점입니다. 거기에 인터벌도 9,999장까지 지원하고 브라케팅도 +-3까지 지원합니다. (올림은 +-2)

– 기본 번들의 화각이 12로 시작. 12-32 번들 렌즈는 크기도 작습니다. 화질은 다소 부족해도 어차피 조이고 찍으니까 번들의 의미로 본다면 가장 훌륭한 번들 같습니다.

– 액정은 회전 불가. 액정 퀄리티 자체는 소니보다 낫지만 틸트나 180도 회전 등은 없습니다.

– 아쉬운 노이즈. 가장 아쉬운건 저감도 입자가 거칠어서 에를들어 역광 사람 얼굴에 입자가 거슬리는 부분입니다. 고감도 노이즈도 위의 두 바디에 비하면 더 있는 편이고, 또한 롱셔터시 노이즈가 제법 있어서 노출 셔터 길이만큼 노이즈 제거를 써줘야 합니다. 번거롭죠.

– 이상한 파나소닉의 시스템과 아쉬운 인터페이스. 반셔터를 눌러도 구도 변경시 액정의 밝기가 노출의 변화처럼 계속 변한다라던가, 심도를 미리 보려면 셔터까지 미리 봐야 하는 등 쓸데 없이 불편한 시스템이 있습니다. 또한 터치가 너무 쉽게 눌리는데 터치AF의 ON/OFF 기능이 액정에 없는 점이 아쉽고(올림은 있음)  다이얼 회전시 실수로 버튼을 누르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노출보정 조차 다이얼 회전으로 해놔서 후… 한숨이 나옵니다.

– 앱은 올림과 마찬가지로 모든 사진을 한 번에 폰으로 카피하는 기능은 없지만 역시 올림과 마찬가지로 소니보다는 훨씬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작은 삼각대 위에서 브라케팅 촬영용으로 요긴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 결론: 조작은 아쉽지만 퍼포먼스는 훌륭하여 서브에 최적인 카메라.  실제로도 라이트 유저보다는 본격적인 찍사들의 서브로 더 많이 팔리는 모양입니다. 물론 저처럼 조금이라도 무게와 부피를 줄이고 싶은 분은 메인으로 쓰겠지만 저감도 암부 입자 때문에 인물용으로만 보자면 조금 아쉽습니다.

 

[ 기능별 비교 ]

* 액정

E-P5 = GM1 > NEX-5R

밝은 낮에 NEX-5R은 아예 안 보이고 E-P5나 GM1 은 구도 확인 그럭저럭 가능

물론 뭘리티와는 별개로 E-P5는 상/하 틸트가 되고 NEX-5R은 180도 플립 액정입니다.

E-P5는 악세사리로 뷰파인더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화질이나 응답 속도 모두 괜찮아요.

* AF

GM1 > E-P5 >>>>> NEX-5R

GM1 은 괴물처럼 빠르고 E-P5도 상당히 빠름. NEX-5R은 걍 옛날 똑딱이 수준.

* 스마트폰 앱의 유용성

GM1 = E-P5 >>>>> NEX-5R

앞의 두 앱은 그럭저럭 쓸만하지만 NEX-5R 은 설정하나 바꾸는데 몇 초씩.

* 화질

NEX-5R => E-P5 > GM1

노이즈까지 포함시 NEX-5R이 미세하게 나은 것 같고

E-P5는 대신에 다이나믹 레인지도 넓고 충분히 좋습니다.

GM1은 암부 입자 때문에 센서가 교체되었으면 하는 소망.

동영상만 보자면 GM1 >>>>> 나머지 입니다.

* 심도

NEX-5R > E-P5 = GM1 (NEX가 조리개로 반스탑 얕음)

저도 얕은 심도를 참 좋아하지만 어차피 반스탑이라 막상 써보니 거기서 거기더라고요.

표준줌렌즈류들이 NEX는 F4 고 마이크로포서즈군은 F2.8이어서 오히려 마포가 유리.하고,

단렌즈는 NEX가 낫지만 전반적으로 마포의 렌즈가 다양하다는 것도 생각해 볼 일입니다.

* 렌즈

GM1 = E-P5 > NEX-5R

GM1과 E-P5는 같은 마이크로 포서즈 군으로 렌즈가 다양합니다.

팬케익 렌즈도 더 많고, 가격도 일부를 제외하면 대부분 2/3 가격이라고 보면 됩니다.

하지만 NEX도 나쁘지는 않아요. 손떨방이 탑재된 단렌즈도 있고요.

마포는 올림은 바디손떨방이라 어느 렌즈를 써도 좋다는 장점이 있지만,

파나소닉은 손떨방 단렌즈가 없어서 이 부분은 아쉽습니다.

* 기능&인터페이스

E-P5 > GM1 >>>>> NEX-5R

AF속도, 바디 손떨방, 착실한 연사속도, 7장 브라케팅 등의 기능과 활용 버튼 등은 E-P5의 압승.

단, 1/16,000s의 셔속, 9,999장의 인터벌 촬영, +-3의 브라케팅은 GM1의 승.

NEX-5R은 이게 언제적 바디인지 모르겠음.

* 휴대성

GM1 > NEX-5R >>> E-P5

NEX-5R을 손에 쥐었을때 세상 참 좋구나 싶었다면 GM1은 헐? 이라는 말 밖에 안나오는 사이즈.

 

[ 다음 바디에 대한 나만의 소망 ]

* 먼저 소니는 AF를 대폭 개선한 새로운 알파가 나왔지만

여전히 그 외의 스펙들은 10년전 똑딱이 수준이라 앞으로도 쓸 일이 없을 것 같습니다.

* 처음에는 GM1의 후속에 센스개선/손떨방/연사속도up/액정 틸트/뷰파인더 탑재 등을 바랬습니다.

가장 바란건 손떨방인데 다른 파나 바디를 보면 그닥 가능성이 없지요.

그리고 이번에 GM5 가 나온거 보니 파나소닉도 포기 해야 겠어요.

동영상은 욕심이 나지만 손떨방 없는 단렌즈로 찍을 수도 없고.

* 올림의 PM2가 개선되어서 나오는게 저에게는 최상인 듯 싶은데 사실 힘들어 보입니다.

올림에서 개선해야 하는 부분은 셔속 하나거든요.

iso200 이 최하인 바디에서는 최소한 1/8,000s이 필요한데,

E-M10조차 1/4,000s고 이번에 PL시리즈 새로 나온걸 보니 이 쪽도 희망이 안 보입니다.

도대체 뭘 개선해서 왜 나오는지를 모르겠으니.

단체로 짠 것 처럼 지지부진한 바디들만 나오는 상황…

 

그래서 일단락 결론을 지었습니다.

다음 거 생각하지 말고 가진 GM1이나 잘 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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