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벌] 모자 미니s 와 오스모 모바일3

두 가지 짐벌을 사용중에 있습니다.

둘 다 접이식이죠.

 

모자 미니s와 오스모 모바일3입니다.

 

** 먼저 모자 미니s입니다.

 

[ 장점 ]

  • 가성비 최고입니다. 6만원대로 구매 가능합니다.
  • 인셉션 모드가 360도 돌아가지 않는 것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기능 가능합니다. 틸트/피치를 끄거나 켤 수 있습니다. 완전히 자유롭게는 못 하지만(뭐는 끄고 뭐는 켜고 등) 일반적으로 짐벌로 찍는 건 95%이상 다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 작동 인터페이스도 괜찮습니다. 트리거 있고, 조이스틱 있고, 4방향 버튼 있습니다. 거기다가 전원버튼은 별도 버튼입니다. 가격 생각하면 놀랍습니다.
  • 성능도 준수해 보입니다. 손떨림 잘 잡아줘요.
  • 접어지기 때문에 휴대성이 확실히 좋기는 합니다. 저는 허리백에 들어가더군요. 그냥 저렴한 국내 슈프림 허리백인데 딱 맞게 들어갑니다.
  • 결론적으로, 두 배로 비싼 오즈모 모바일3에 비해 성능과 인터페이스 모두 더 좋습니다. (물론 오즈모 모바일3도 장점이 있습니다. 이건 별도로 하단에.)
  • 배터리도 꽤 오래갑니다. 스펙은 까먹..(…)
  • 무게는 490그램 정도로 가벼운 편입니다. 물론 오스모 모바일3는 더 작고 400그램정도지만.
  • 미니s, 모바일3 둘 다 외장 배터리로 사용 가능합니다. (usb 일반 포트를 통해 타 기기로 출력 가능)

 

[ 단점 ]

  • 안드로이드 앱은 후졌습니다. 60프레임도 선택 불가하고 해상도도 지멋대로고.
  • 폰을 꽉 잡아주지는 않습니다. 물론 떨어질 정도는 아니긴 한데 만지다보면 밀게 되고 무게중심이 조금씩 변하게 되죠. 스마트폰 짐벌들은 대부분 이렇게 허접한 듯 합니다. 홀더 뒷면에서 원터치로 조이는 것까지는 아니라 하더라도 나사로 조이든 뭐든 좀 더 잘 고정하게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 접고 펴는게 편하지가 않습니다. 뭐 엄청 불편한 것도 아니지만 퀵하게 펼쳐서 사용하지는 못 합니다. 폰을 빼야 접어지는 것도 별로고요. 결국 접이식의 장점은 보관이 용이하다 정도 같습니다. 물론 이것도 엄청 큰거지만, 한 번 꺼내면 계속해서 펼쳐놓고 사용하는게 좋습니다. 그 때 그 때 접어서 파우치에 넣고 꺼내서 쓰겠다는 생각은 버리시길. 오스모 모바일3의 경우는 여기에 상당한 강점이 있습니다. 휴대폰을 거치한 상태로 접었다 펼 수 있고, 그것도 굉장히 간편합니다.
  • 가끔 얘가 지랄맞게 혼자 돕니다. 껐다 키면 정상이 되고요.
  • 대부분의 스마트폰 짐벌의 단점인데 엘지/삼성의 광각 카메라를 이용하려면 폰을 한쪽으로 많이 빼야 해서 무게추가 필요합니다. (오스모 모바일3는 바로 가능합니다.) 판매 페이지에서 파는 무게추 가격이 12,000원 전후입니다. 미니미나 보통 다른 짐벌들은 셀카모드를 이용하는데 미니s는 그런 모드가 없습니다. 셀카모드도 없고 무게추도 없을 시에는 폰을 거꾸로 끼우고 짐벌도 앞뒤를 거꾸로 쥐면 됩니다.
  • 미니미에 비하면 기능이 약간 아쉽긴 합니다. 미니미는 360도 인셉션 모드 가능하고(근데 대부분은 필요 없…), 휴대폰 홀더에 삼각대 나사구멍도 있고(마이크나 조명 설치 가능), 무선 충전 되고, 모든 기능을 개별적으로 끄거나 켤 수 있는데(틸트,피치 등. 근데 이건 사실별로 필요 없…) – 즉, 휴대폰 홀더에 삼각대 나사 구멍과 무선 충전 두 가지가 부러운 요소입니다. 물론, 삼각대 구멍은 사실 찍찍이로 대체가 가능합니다. 모터가 받쳐주느냐인데 아마 폰과 마이크 또는 조명이 모두 가벼워야 가능할 듯 합니다.
  • 일반적인 스마트폰 짐벌의 단점인데 이어폰이나 마이크 케이블 또는 충전 케이블을 꼽으려면 폰을 좀 빼야 해서 무게추가 필요합니다. (다만 오스모 모바일3는 구조 상 그냥 꼽을 수 잇습니다.)

 

[ 사용후기 ]

  • 스마트폰으로 짐벌 체험을 해보겠다는 분들에게 강추하겠습니다. 굳이 360도 안돌아도 되거든요. 이 제품으로도 충분합니다. 물론 약간 더 욕심을 낸다면 미니미가 더 좋기는 합니다만(특히 무선 충전 오우!), 뭐 케이블 하나 꼽는다고 큰일 안나니까요. 전 미니s로도 만족합니다.

 

 

** 다음은 오스모 모바일3 입니다.

 

[ 장점 ]

  • 무게가 400그램정도로 가볍습니다.
  • 접었을 때 미니s보다 작아요.
  • 접고 펴기가 굉장히 편합니다.
  • 접은 상태에서도 폰 거치가 가능하고 폰 이용도 편합니다. 타 짐벌에 비하면 상당히 좋은 부분입니다. 꼭 접이식이어서가 아니라요. 보통 전원 끄면 폰이 핑 돌아버리고 그걸 쥐어서 뭘 해야 하는데 이건 딱 모양이 잡혀 있으니까요.
  • 가로/세로 모드 변환 기능이 있습니다. PC 호환까지 생각해보면 대부분 가로로 찍으실 겁니다만, 저는 굉장히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짧은 영상은 세로로 찍어서 폰에서 크게 보이는 게 더 좋더군요.
  • 엘지/삼성에 있는 광각카메라를 사용할 때 무게추가 필요 없습니다. 구조상 바로 이용하면 됩니다. 굉장히 큰 장점입니다.
  • 그럭저럭 저렴한 가격입니다. 10만원 중반. DJI 공홈에서 직구하면 배송 3-4일안에 와요.
  • 스마트폰에 충전 케이블이나 이어폰/마이크 케이블을 꼽기가 수월합니다. 보통 옆이 짐벌의 기둥으로 막혀 있는데 오스모 모바일3는 구조상 기둥이 다른 각도에 있기 때문에 케이블을 아무거나 꼽을 수 있습니다.
  • 미니s, 모바일3 둘 다 외장 배터리로 사용 가능합니다. (usb 일반 포트를 통해 타 기기로 출력 가능)

 

[ 단점 ]

  • 10만원중반의 가격은 3충 짐벌 치고는 저렴한 편이라 할 수 있지만 모자s처럼 심심풀이로 사기는 어려운 가격입니다.
  • 짐벌 고유의 성능이 다소 떨어진다고 느껴집니다.  상하 흔들림 때문인데요. 아래로 내릴 때 일반적으로 내리는 자세가 아니라 비스듬하게 내려야 하는 구조다보니 그렇습니다. 적응이 필요하고 적응된다 하더라도 다른 짐벌에 비하면 부족할 수 밖에 없습니다.
  • 트리거와 줌은 있지만 그 외 버튼이 몇 없고 전원버튼도 함께 사용하는 등, 인터페이스가 별로고 어렵고 기능도 적습니다. (가로/세로 모드 기능을 제외하면 미니s에 비해서도 적습니다.)
  • 미니s와 동일하게 270도만 회전 가능하고, 마찬가지로 셀카 모드가 없습니다.
  • 마찬가지로 안드로이드 앱이 구립니다.

 

[ 사용후기 ]

  • 가볍게 들고 나가기 정말 좋습니다. 특히 광각 카메라를 바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은 너무 좋습니다.
  • 다만 성능이나 인터페이스가 아쉽습니다. 특히 상/하 피치 조절에 대한 적응이 필요한 게 걸립니다. 작고 휴대성 좋다고 해서 샀다가 중고로 다시 파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 모자 미니s vs 오스모 모바일3 ! 승자는?

  • 사실 스마트폰 짐벌은 접히고 휴대성이 좋다고 해봐야 결국에는 접었던 짐벌을 다시 펼쳐야 하고 카톡하던 거 멈추고 폰을 꼽아서 사용해야 합니다. 꼽는 방식이 원터치도 아닌 현 상황에서 스마트폰 짐벌은 거추장스러운 물건이 되기 딱 좋습니다. 카메라는 하루종일 짐벌에 물려 있어도 상관없지만, 짐벌에 물려 있는 스마트폰으로는 통화도 해야 하고 카톡도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 위와 같은 스마트폰의 특성을 생각해보면, 오스모 모바일3가 아무래도 낫습니다. 펼치고 접기가 편하고, 폰을 거치한 상태에서 접을 수 있고, 그 상태에서 폰을 이용하기도 편하기 때문입니다. (폰을 거치/탈거하는게 원터치가 아닌 것은 아쉽지만 거치한 상태에서도 이용은 편하다는 점은 여전히 유효합니다.)
  • 모자 미니s는 접을 경우 휴대는 좋지만, 다시 펼쳐서 폰을 꼽는 과정이 불편해서 급하게 사용해야 할 때 굉장히 번거롭다고 느껴집니다. 물론 성능과 인터페이스 다 좋습니다. 하지만 그냥 계속 펼쳐 놓을거면 미니미가 눈에 아른거립니다. 한마디로 애매한 제품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추천을 안할 수는 없는데, 배송료를 포함해도 7만원 미만이라는 가격은 엄청난 장점입니다. 짐벌에 대해서 체험을 해보고 싶은 분들에게 강추합니다. 단, 접히므로 휴대성이 좋다는 말은 걸르셔야 합니다. 물론 접히기 때문에 휴대성 좋은 건 맞습니다. 다만 블로거지가 아니라면 휴대성이 좋은 대신에 그걸 꺼내서 체결할 때에는 거지같다는 말도 함께 해야겠죠. 제가 드릴 수 있는 말은, 휴대성은 잊으시고. 아주 전문적이고 실 촬영시 1%쓸까말까한  몇 가지 기능이 없는 것을 제외하면 성능/기능 모두 출중한 제품을 7만원미만으로 써본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끝으로, 두 개 다 구매한 저는 무엇을 남길 계획일까요?

  • 오스모 모바일3는 휴대성도 좋고 무게추 없이 광각렌즈나 외장 마이크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스마트폰용으로 계속 이용할겁니다.
  • 대신에 모자 미니s는 네이버 스토어에서 소니 액션캠 x3000r 용 미니미 홀더를 구매해서 x3000r을 물려서 사용하려고 합니다. (소니 액션캠 x3000r 용 악세사리를 3d 프린터로 제작하여 판매하시는 분이 계신데 꿀템들이 가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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